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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시가 세교2지구에 청년·신혼부부용 임대 아파트 2500가구 공급을 추진한다.


오산시는 최근 세교2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런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반기 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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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을 통해 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LH는 임대주택 유형별로 요구되는 공용공간의 확대 및 적절한 주차대수를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임대주택 공급은 민선 8기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2022년 취임 직후부터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사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청년·신혼부부 주거실태 현황 조사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의 조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오산시 청년 인구는 2010년 이후 인구 증가 과정에서 꾸준히 증가하다 2021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전출하는 청년 인구는 주택문제로 인근 화성시 등으로 이동하는 비율이 높았다.
신혼부부 역시 청년인구와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 시장은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사업 제안 과정에서 LH 측에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데다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 및 산업단지 신규 물량 배정 등에 따른 일자리 증가 가능성을 들어 공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오산 연장 확정, 오산~서울역 광역버스 노선 확정 등 대중교통망을 확충했다는 점도 사업 필요성으로 내세웠다.


이 시장은 "인구 50만 자족시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해 나갈 청년·신혼부부 인구 유입이 중요하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고, LH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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