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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식품영양학과, 목련·이음 2개 장학금 전달식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식품영양학과(학과장 윤은주)가 교수장학회 제1회 목련장학금과 동문장학회의 제5회 이음장학금 전달식을 함께 개최했다고 13일 전했다.


지난 10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엔 전미라 교무처장을 비롯한 식품영양학과 모든 교수와 장학생, 故안목련 교수 가족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故안목련 교수 가족이 승학캠퍼스 총장실을 방문해 이해우 총장에게 식품영양학과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혜원(4학년)·차소윤(3)·김세은(2)·김현진(1) 학생이 ‘목련장학금’을, 홍한비(4), 홍세빈(3) 학생이 ‘이음장학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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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장학회는 2023년부터 미래 리더로 성장할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시작해 학과 모든 교수가 동참해 이어져 오고 있다.
이후 지난해 9월 작고한 안목련 교수를 기리는 의미로 ‘목련장학금’이 됐다.


‘이음장학금’은 식품영양학과 동문장학회에서 수여하는 것으로 동문 화합과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들의 마음으로 시작됐다.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동문인 故안목련 교수도 생전에 이음장학회에서 큰 역할을 했다.


故안목련 교수 가족은 “안 교수가 생전에 학교와 학과 교수님들, 후배이자 제자들을 참 사랑했고 열정적으로 일했다.
가족만큼 많은 시간을 함께해주신 분들이 안 교수의 뜻을 잘 알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안 교수를 오래 기억하고 더 발전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우 총장은 “아끼던 교수를 떠나보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며, “가족의 마음만 받으려 했으나 학과가 뜻깊은 장학기금 전달식을 마련해줘 하늘에서 안 교수가 보시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영양학과 교수인 전미라 교무처장은 “학과에 다양하고 실력 좋은 교수님들이 많지만 안 교수님은 유일하게 동문이자 교수로서 ‘이음’ 역할을 가장 충실히 수행하셨던 분”이라며 “부울경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식품영양학과로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전국 최고 학과가 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련장학금을 받은 장혜원 학생은 “안목련 교수님과 지난해 1학기 때 팀 프로젝트를 함께 했는데 교수님의 마지막을 같이 해서 뜻깊었다”며 “교수님 뜻에 따라 학과에 기여하고 좋은 학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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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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