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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로고[사진=박종석 기자]

 
강원 양구군이 멧돼지, 고라니, 민물가마우지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3일 양구군에 따르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울타리)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지역, 전년도 농작물 피해보상을 받은 농가 등을 대상으로 철제 울타리 설치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양구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왔다.
2022년에는 20개 농가에 4400만여원을, 2023년과 2024년에는 24개 농가와 32개 농가에 각각 1억 1200만여원, 1억 4078만여원을 지급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신청서 등 신청서류를 준비하여 24일까지 주소지 읍·면 환경개발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현장 확인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으로 6878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다.
이는 2023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양구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농작물 피해보상금은 피해 면적 등의 지급 기준에 따라 금액을 산정해 80% 범위 내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보상 농가 역시 점차 확대돼 2023년 지급된 보상금은 12개 농가에 1800만여원, 2024년에는 20개 농가에 2780만여원이 지급됐다.
 
김순희 생태산림과장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예방 사업으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의 안전과 농작물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양구=박종석 기자 jspark0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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