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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에서 조립 생산된 자동차들. [사진=GGM]

‘광주형 일자리’로 이름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창사 5년 만에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과 노조 활동 보장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속노조 GGM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0일 파업선포식을 하고 현재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다.
 
2019년 GGM이 출범하고 5년 만의 첫 파업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월급 15만 9200원(7%) 인상을 요구하고 사측은 물가상승률 3.6%를 반영한 임금 인상 외에는 추가 인상할 수 없다고 맞서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현재 간부 20명이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고 이날부터 228명 노조원이 부서별로 파업하기로 했다.
 
GGM 근로자들은 지난해 5월 금속노조에 가입했고 현재 근로자 600여명 중 200여명이 노조에 가입했다.
 
GGM노조는 “이번 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규모와 시간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GGM 사측은 “생산라인의 근로자가 작업에서 빠지게 되면 생산차질이 우려된다.
일반직 인력을 투입해 최대한 물량을 맞출 것”이라며 “파업과 상관없이 노조 측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GGM은 올해 5만 6800대 자동차를 조립, 생산할 예정이다.
 
아주경제=광주=박승호 기자 shpark009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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