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3일부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24시간 민원에 응대하는 챗봇 서비스 '인천톡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톡톡은 교통, 복지, 생활, 일자리 등 7개 분야의 민원을 처리하며, 총 221개 질문에 답변하는 인공지능 상담사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 화면에서 '인천광역시 웹사이트'를 검색한 뒤 플러스 친구로 등록하면 곧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언제든지 궁금한 민원 내용을 인천톡톡에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 내용은 텍스트 형태와 민원사이트 링크로 제공된다.
시는 예산을 사용하지 않고 과거부터 보유한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답변 데이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천시 콜센터 상담 건수 중 상위 50위의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모아 교통, 복지, 불편신고, 생활, 일자리, 재난·안전, 주거 등 7개 분야로 서비스를 구성했다.
가장 핵심적인 대화창에는 시민이 인천시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자주 질문했던 내용에 대한 답변 221종이 등록돼 있다. 지난해 기준 주요 질문으로는 조기폐차, 전기차, 채용, 버스 불편 등이다. 시는 질문 빈도가 낮아 등록되지 않은 답변도 향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인천톡톡의 첫 화면에서는 축제·전시·행사 정보, 통합예약, 맞춤형 수혜 서비스, 시민참여(설문·이벤트), 인천시 새소식 등 주요 관심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바로가기가 연결돼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24시간 온라인 민원에 대응하는 체계를 모바일에 구축했다"며 "앞으로 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