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림연구원(원장 오득실)이 황칠나무의 칠액을 활용해 ‘골든트리(Golden Tree)’라는 향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황칠나무에서 나오는 칠액은 신경 안정과 진정 효과가 있어 이를 이용해 향수의 제품명을 ‘황금색 칠이 나오는 나무’라는 골든트리로 정했다는 게 산림연구원의 설명이다.
산림연구원은 앞으로 황칠액을 포함한 황칠 향수 개발 기술 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관련 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생달나무 정유를 포함하는 향료조성물 개발기술’ 연구 결과를 지역 향장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디퓨저 제품을 출시했다. 올해는 지역 향장업계와 함께 ‘세럼’ 등 화장품 공동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보미 전남도 산림연구원 복지환경연구팀장은 "전남의 비교우위 산림 수종에 대한 향료 소재 개발 등 고부가가치 연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