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4000만원 지원
서울 성북구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0.75% 초저금리 융자 사업을 시행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융자 사업은 상·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거치기간 없이 최대 5년간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 조건이다. 구는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해 매년 융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개 기업에 2억1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조성해 기업당 최대 4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성북구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경제 기본 조례’에 명시돼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상반기 신청 기간은 다음달 10∼14일이며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 현장실사, 위원회 심사로 이어지는 3단계 심사를 통해 선정 여부 및 지원 금액이 결정된다. 총사업비 4억원이 소진되면 사업이 종료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숨통이 트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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