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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여왕’ 캐리 언더우드, 트럼프 취임식에서 축가 부른다

美 위대함 찬양하는 곡 ‘아름다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여성 컨트리 가수 캐리 언더우드(41)가 축하 공연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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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트리 가수 겸 작곡가 캐리 언더우드. 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취임식 준비 위원회는 오는 20일 트럼프가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기 전 언더우드가 ‘아름다운 미국’(America the Beautiful)을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1882년 작곡된 이래 몇 차례 수정을 거친 이 노래는 컨트리 장르의 음악으로 미국의 웅장한 자연과 위대한 역사를 찬양하는 내용이다.
‘신이며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America)와 더불어 미국인들 사이에서 ‘제2의 국가’로 통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미국 중남부 오클라호마주(州)가 고향인 언더우드는 2005년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4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타가 되었다.
미모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인데다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컨트리 음악을 하는 만큼 그의 데뷔 앨범은 미국에서만 700만장 넘게 팔리며 큰 성공을 거뒀고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다만 2010년대 이후로는 같은 컨트리 음악을 하는 테일러 스위프트(35)에게 다소 밀리며 인기가 예전만 못한 편이다.

트럼프가 언더우드를 선택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언더우드가 태어난 오클라호마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지난해 11월 대선에서도 트럼프가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다.
언더우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가스펠을 곧잘 부른다.
캐나다 출신의 아이스하키 선수 마이크 피셔(44)와 2010년 결혼해 세 차례나 유산의 아픔을 겪은 끝에 두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

언더우드의 경쟁자로 여겨지는 스위프트가 미혼인 점과 비교가 된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한 스위프트를 겨냥해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은 ‘고양이 여성’(cat lady)이란 비난을 쏟아냈다.
이는 아이를 낳지 않고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독신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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