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남이 가지 않는 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으로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에도 2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전국 인구는 2024년 12월 기준 5121만 7221명으로 전년 대비 10만 8108명 감소했지만, 신안군은 3만 8173명으로 전년 대비 136명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23년에도 179명 증가했다. 전남 인구감소지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증가라는 성적표는 놀라운 사실이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 중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전남 신안군, 충남 예산군, 경기 가평군, 경북 울릉군, 전북 순창군 뿐이다.
신안군의 인구 증가의 요인으로는 자연이 주는 선물, 햇빛으로 군민에게 소득 증대를 가져다주는 햇빛연금 및 햇빛 아동수당 그리고 청년 어선 임대사업, 정원수 협동조합 등 경제적 요인이 있다. 또한 1섬 1 뮤지엄 사업, 1섬 1정원 등으로 볼거리가 있는 문화적 요인 및 출생 기본수당 지급, 청년임대 실습 농장 운영 지원, 노인 돌봄 사업 등 신안군에서 전 세대가 여유롭고 행복한 공간으로 살 수 있게 아동, 청년, 노후 다양한 맞춤형 사업들을 지원하는 점이다.
박우량 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과 향후 추진될 바람 연금 등 다양한 정책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해서 인구 증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