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이상 포항시에 일부 또는 전부 무상 임대할 빈 건축물 대상 선정된 건축물에 재산세 감면, 건축물 보수 및 리모델링 등 지원 예비 창업자 공간, 문화·여가 공간, 공공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 예정
포항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역 내 빈 상가와 빈집 등 방치된 건축물을 포항시에 무상으로 임대할 ‘상생임대인’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방치된 건축물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에 새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제공 | 사업 대상은 원도심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 또는 단독주택 중에서 3년 이상 포항시에 일부 또는 전부를 무상 임대할 수 있는 빈 건축물이다. 신청된 건축물은 노후도와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사업 대상 건축물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건축물에 대해선 재산세 감면 혜택과 건축물 보수 및 리모델링 지원 등의 각종 혜택이 제공될 방침이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건축물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공간이나 문화·여가 공간, 공공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세부 사업 내용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임대인은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월 7일까지 포항시청 13층 공동주택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김복수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사업은 방치된 빈집과 건축물을 유휴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가치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버려진 건축물을 창업 공간, 문화·예술 공간, 공공 주택 등으로 조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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