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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탄소중립 ‘농어촌 수도’ 핵심 가치로 육성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농·어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2025년 ‘농어촌수도, 해남’ 전략을 통해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의 선도 지자체로 위상을 새롭게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명현관 군수는 2025년 신년사를 통해 2025년 해남의 장기성장동력 육성의 핵심사업으로 ‘농어촌수도 해남’ 비전을 펼쳐 나갈 것을 천명했다.


명 군수는 ‘농·어촌수도 해남’ 전략에 대해 “전국 최고 수준의 해남 농어업 역량을 총결집해, 농림해양수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전환,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이끄는 지역 미래성장의 동력으로 육성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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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의 세계적 흐름 속에서 해남군은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대응 전담 기관인 국립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국 최대규모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산업으로서 농어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직접 사업으로서 오는 2027년 운영을 목표로 해남군 삼산면 평활리 일원 3㏊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지난 2021년 공모 선정된 이래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기본계획 용역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조성 부지를 매입, 지난해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연내 건립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센터는 기후 관련 데이터 관리 및 연구 등 민간 실증을 통한 탄소 감축·적응 관련 정책지원, 농업인·소비자 교육·홍보 등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거점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이에 발맞춰 인근에 국내 최대인 100㏊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전라남도 과수연구소, 군 농업연구단지를 연계한 클러스터에는 고구마 연구센터, 청년 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향후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해 해남군은 1단지에 이어 삼산면 상가리 일원에 약 21㏊ 면적의 농업연구 2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조성되고 있는 1단지가 대응센터 관련 연관시설 설립 등 집적화된 농업연구단지 조성에 중점을 뒀다면 2단지는 연구, 유통, 생산 관련 시설 등 농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 혁신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 농업의 핵심 거점이 될 농업연구단지 조성의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농·어촌 수도, 해남의 비전이 농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신산업 전환과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을 모색하는 디딤돌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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