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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간이 었던 구로구의회 옥상에 조성된 정원.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원 500곳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매력동행가든' 536곳(42㎡)를 만든데 이어 올해도 500곳 이상 조성키로 한 만큼 '2026년까지 문 열고 나서면 5분 내 만날 수 있는 정원 1000곳을 마련한다'는 시의 목표 달성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지난해 조성된 정원 가운데 절반 이상(53.8%)이 나대지, 콘크리트 포장지, 사유지 보상 등 기존 녹지가 없던 공간에 새롭게 조성된 정원이다.
훼손되거나 잘 관리되지 않았던 공간을 개선한 정원은 380곳(19.4만㎡)였다.
시 사업으로 직접 재원을 투입해 조성한 정원은 369곳(33만㎡)다.
자치구 자체 예산으로 조성한 정원은 167곳(9만㎡)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광진구가 110곳으로 가장 많은 정원을 만들었다.
광진구는 지난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였던 뚝섬한강공원이 위치해 박람회 내 조성된 정원 90곳이 포함됐다.
성동구와 마포구는 각각 40곳, 28곳의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기후위기 악화에 따른 생태계 보존과 시민 정서 치유 등을 정원도시 필요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시민은 정원 안에서 행복한 일상을, 서울을 찾는 방문객은 도시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매력·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백소희 기자 shinebae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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