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1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신년인사회를 갖고 2025년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구민 1500여 명이 참석하여 새해 송파구정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서강석 구청장은 구민을 직접 맞이하며 변함없이 지속될 ‘섬김행정’을 약속했다.
구민들은 영상으로 새해 송파구에 바라는 점을 전했다. 학부모, 직장인, 예술인, 어르신 등 각계각층 구민들은 “송파대로 변화를 기대하겠다”, “새해에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많으면 좋겠다”, “올림픽 도시답게 구민 건강을 위해 계속 힘써 주길 바란다” 등을 요청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2025년 구정 비전과 역점사업을 공유하며 송파구 발전을 다짐하였다.
서 구청장은 “역사는 늘 발전해야 하는 것이기에 안주해 있을 수만은 없다”며 “2025년에는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사업’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구는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5km 구간 보도를 넓히고 벚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하나의 가로정원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서 구청장은 “주민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대표적 규제인 잠실지역 토지거래허가제가 올해 안에 반드시 폐지되도록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서울시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올림픽 개최도시로서 송파구 차원의 범구민적 올림픽 유치기구를 구성하는 등 올림픽을 향한 시민의 열망과 지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참석한 구민들은 특히 송파대로 관련 사업과 토허제 해제 노력 계획에 대해 큰 박수로 화답했다.
이 밖에도 구는 ▲규제행정 아닌 ‘지원행정’ 인식 아래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장지천, 성내천에 수변감성공원 조성 ▲사계절 꽃피는 거리 조성 ▲원어민 영어교실 내실화 ▲잠실 유수지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유지 관리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한다.
끝으로, 서강석 구청장은 “위기일수록 주민편의와 복리증진이라는 지방자치 이념에 따라 일하는 자치구 행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창의와 혁신의 구정’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민이 불필요한 걱정 없이 일상을 무탈하게 영위하도록 ‘섬김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