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명한 녹서(green paper)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서는 특정 사안을 조사·정리한 백서(white paper)와 달리 정책 결정을 앞두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 과정을 담은 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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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녹서에서는 대전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10개의 핵심 질문을 담아 지역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2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발표한 ‘스타트업 지역의 미래일까? 스타트업과 지역이 서로에게 묻다’를 확장한 결과물이다. ‘과학의 도시’, ‘노잼도시’, ‘성심당의 도시’ 라는 다양한 내?외부의 시선을 통해 대전 생태계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이번 녹서 작업에는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을 비롯한 대전 지역 전문가와 다양한 외부 지역 전문가가 참여했다. 대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과 함께 4차례의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하고, 지난해 8월 ‘지역 스타트업생태계 서밋’을 개최해 대전 스타트업 생태계의 도약을 위한 10개의 질문을 도출했다.
주요 질문으로는 ▲우리가 꿈꾸는 대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글로벌 인재에게 ‘연구와 창업’에 몰입할 수 있는 도시로 선택받을 방법은 무엇일까 ▲대전의 특성을 살린 최적의 투자 생태계 모델은 무엇일까 등이 포함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지역 생태계의 경쟁 상대는 수도권이 아니라 각 지역이 자생력을 키우고 독자적인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며 “이번 녹서가 대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