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햇빛연금 누적 수익액이 220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햇빛연금은 지난 2021년 첫 지급액 21억원으로 시작해 매년 급격히 증가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에는 120억원 시대를 열고, 2026년부터는 연간 137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햇빛연금은 첫 지급 이후 지속해서 급증해 지난 2023년 3분기까지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2024년 4분기까지 현재 22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newhub_2024122416060965033_1735023969.jpg](//cdn.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24/newhub_2024122416060965033_1735023969.jpg) 특히 전남해상풍력㈜이 완공되면 바람 연금을 포함해 2025년부터는 연간 수익액이 120억원을 넘어서고, 신의 태양광발전 완공 후 2026년부터는 연간 137억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장은 주민들의 수용성을 확보하고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부터 햇빛 아동수당도 지급을 시작했다. 18세 이하의 아동 약 3,000명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급했으며, 2024년에는 1인당 80만원, 올해에는 월 10만원씩 총 1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햇빛연금 지급 지역인 안좌, 자라, 지도, 사옥도, 임자도, 비금도 등 6곳과 그 외 읍면 햇빛 아동수당을 포함한 대상은 군민의 43%로, 총 1만6,333명의 주민이 혜택을 보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자은면 해상풍력과 신의면 태양광 발전시설까지 포함되면 햇빛·바람 연금을 받는 주민의 비율은 약 52%로 총 1만9,875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구 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 고위험군에 포함된 신안군은 2024년 12월 기준 3만8,173명으로 전년 대비 136명 증가했다. 2023년에도 179명 증가했으며, 전남의 인구 감소 지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사실은 매우 놀라운 성과이다.
군 관계자는 “개발이익 공유정책 시행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들께서 군의 정책을 믿고 협조해줘 햇빛연금 성과가 실현될 수 있었다”며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빠르게 추진해 이를 통해 군민 전체가 연간 600만원의 이익을 공유하게 돼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와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기후변화 대응과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