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지역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인천시, 인하대 기숙사 신축 갈등 봉합

市, 생활관 폐쇄 대신 창업 등 활용
‘상권 침체 우려’ 상인 반발 잠재워
학교 측·상인 비대위 상생안 서명


지역 임대업자와 마찰을 빚었던 인하대학교 기숙사 건립 사업이 극적으로 상생 방안을 찾았다.
노후화된 입소 인원 1018명의 기존 제1생활관을 폐쇄하는 대신에 지상 15층, 1794명 규모 네 번째 건축물을 새로 짓기로 대학과 상권이 합의를 본 것이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하대와 기숙사 신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서명식을 가졌다.
인하대는 5월 착공해 2027년 3월쯤 행복기숙사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정이 마무리되면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현재 재학생 약 1만9000명 대비 12.6%에서 16.7% 수준으로 높아진다.

양측 갈등은 지난해 8월 행복기숙사 신축을 포함한 세부시설 조성안이 시에 접수되면서 불거졌다.
행정절차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하던 중 비대위가 반발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주변 원룸 공실률 증가와 상권 침체 등 지역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며 시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반면 인하대는 학생 복지와 학습환경 개선, 국제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맞섰다.
학생·총동창회에 이어 교수들까지 목소리를 높이며 가세했다.
그렇게 난항이 거듭되자 시가 조정에 나서 복잡하게 얽힌 매듭을 풀었다.
향후 제1생활관은 창업지원, 산학협력 등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양측은 추후에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열린 소통과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하대·비대위가 양보하고 협력한 덕분에 갈등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占쎌쥙�⒳펺�뗭삕繞ⓨ쳞�λ쐻占쎈슢�뉛옙醫롫짗占쎌닂�숋옙�밸㎍�좎럩伊쒙옙占�
HTML占쎌쥙�⒳펺�뗭삕�앾옙戮ル쇀占쎌뮆��뜝�뚯쪣占쏙옙
占쎈굢�숋옙遺븍き占쎄껸�룟뜝�꾪�o옙類㏃삕占썩뫁�뺝뜝�숈삕占쎌빢�숋옙占쎈츛占쎌쥙猷욑옙占�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