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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동원 '성상납' 의혹 日 후지TV 회장·사장 사임

일본 국민 아이돌그룹 ‘SMAP(스마프)’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52)가 일본 방송사 후지TV로부터 여성 아나운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커지자 후지TV의 회장과 사장이 사퇴했다.

27일 후지TV는 이사회를 열고 카노 슈지 회장과 미나토 코이치 사장의 사퇴를 결정했다.
가노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 의식 부족으로 당사자인 여성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미나토 사장은 “미디어의 신뢰를 뒤흔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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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아이돌그룹 ‘SMAP(스마프)’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 EPA연합뉴스
앞서 일본 주간지 슈칸분?은 후지TV 간부가 나카이에 대한 성 상납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피해자가 나카이로부터 합의금 9000만엔(약 8억3000만원)을 받았다고도 폭로했다.
나카이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아이돌그룹 스마프의 리더였고, 정상급 TV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발히 활동해다.

나카이는 지난 9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보도 내용 일부를 부정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약 80개 기업이 후지TV에 광고를 철회하거나 철회를 검토하는 등 여파가 커졌다.
나카이는 23일 팬클럽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오늘부로 연예활동을 은퇴한다”며 “폐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후지TV의 ‘눈 가리고 아웅’식 대응도 사태를 악화시켰다.
17일 미나토 사장이 관련 기자회견을 열면서 영상 촬영을 불허하고 특정 주간지의 출입을 제한하는가 하면, 자사 간부의 관여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공분을 샀다.
이 기자회견 후 도요타자동차, 세븐&아이홀딩스, 기린홀딩스 주요 기업이 후지TV에 광고를 중단했다.


후지TV는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회사 측 대응의 적절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제3자위원회를 설치한 상태다.
위원회는 다음달 말까지 조사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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