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지역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AI 판도 뒤흔든 ‘딥시크’…SK하이닉스·삼전 미래는 [뉴스+]

중국 딥시크,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 개발 후폭풍

중국이 비교적 값이 싼 반도체로 인공지능(AI) 모델을 구현한 ‘딥시크’를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전략을 두고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그간 엔비디아 납품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미국 중심의 AI 반도체 전략만 짜 왔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7일 중국 딥시크는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을 발표했다.
AI 반도체는 더 많은 투자와 더 비싼 칩을 투입해야 한다는 규모의 법칙을 뛰어넘은 셈이다.


newhub_20250131509084.png
중국 AI 딥시크. 사진 = 연합뉴스

엔비디아만 집중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선 당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사실상 독점적으로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HBM3 공급에 이어 HBM3E 8단의 공급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고성능 제품용 HBM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거의 독점 공급으로, 이를 통해 지난해 4분기 HBM 사업에서 5조851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전체 D램 매출의 40% 규모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 강화도 변수다.
현재 미국 정부는 중국이 저사양의 반도체만으로도 고성능 AI 모델을 구축했다는 사실에 반도체 수출 규제 검토에 돌입했다.


newhub_20250131509112.png
사진 = 뉴스1

대중국 수출 규제가 현실화하면, 삼성전자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HBM3는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을 위해 성능을 낮춘 저사양 AI 가속기에 주로 들어간다.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SK하이닉스는 31일 오후 2시 현재 주가가 9% 넘게 빠진 상태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 주가도 2.5% 떨어졌다.

newhub_20250131509117.png
사진 = 뉴시스

다만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결국 주요 기업 간 AI 경쟁을 더 부추겨 AI 인프라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트럼프의 대중국 규제나 AI 반도체 규제 여부를 지켜보고 실질적으로 타격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런 변화들이 몇 달, 반년 사이에 큰 악재가 된다기 보다는 (딥시크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이 나타났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첨부파일
  • newhub_20250131509084.png
  • newhub_20250131509112.png
  • newhub_20250131509117.png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占쎈Ŧ逾믭옙占�
HTML占쎈챷彛�
沃섎챶�곮퉪�용┛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