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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시행하라” 선진국은 이미 시범 도입, 국내서도 주4일제 시행 요구 목소리

직장인 58% “주4일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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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절반 이상이 주4일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설문 결과가 11일 나왔다.

주 4일 근무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로 다가올 근미래 새롭게 정착될 일하는 방식이다.
주4일 근무제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유럽, 선진국 등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 또는 시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과거 토요일에 쉬는 주 5일 근무제 시행 당시 “기업들 다 죽는다”며 쏟아진 우려처럼 주4일 근무제가 경영 악화를 불러온다는 주장을 펼치지만, 시행 국가의 사례를 보면 되레 효율이 향상하는 등의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한국의 노동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매우 긴 편에 속한다.
과로사를 부르는 살인적인 노동환경에서 이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새로운 근로 문화 정착이 시급한 시점이다.

노동자들도 이런 문제를 직시하며 주 4일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노동·시민사회단체 주4일제 네트워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진행한 ‘주4일제 도입 및 노동시간 단축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주4일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58.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매우 필요하다' 22%와 '필요하다'가 36.1%였고,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30.2%에 그쳤다,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11.7%였다.

성별로는 여성(61.5%)이 남성(55.3%)보다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74.6%)가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64.6%), 40대(56.1%), 50대(46.1%) 순이었다.

만일 주4일제 도입으로 더 생기는 1일의 휴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평소 부족한 잠, 휴식 등 '쉼'에 할애할 것이라는 응답이 31.8%로 가장 높았다.
장시간 근로로 피로가 누적된 결과로 보인다.

이어 △평소 하지 못한 운동, 레저, 취미 생활(18.7%) △가족이나 육아 및 돌봄에 활용(11.5%) △국내외 가고 싶은 곳을 찾아 여행(11.1%) △독서나 산책 등 나만의 시간(8.7%) 등 응답이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최소 15일부터인 법정 연차휴가를 20일부터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도 75.5%에 달했다.

현행 52시간인 연장근로 포함 1주일 근로시간 한도를 48시간으로 줄이는 데는 68.9%가 동의했고, 1주 근로시간을 40시간에서 35시간 혹은 36시간으로 단축해야 한다는 데는 66.8%가 동의했다.

조사를 진행한 주4일제 네트워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8일부터 4월 17일까지 주4일제 도입 국민동의 입법청원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제는 과로사회 장시간 노동체제에서 벗어나야 하고, 이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노동시간대로 진입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주4일제 네트워크가 지난 2월 10일부터 17일까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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