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월드컵경기장 부지 개발
용인 구성역 테크노밸리 조성
안양 인덕원역 공공주택 공급
경기도가 2030년까지 수원·용인·안양의 3개 시에 ‘기회타운’을 조성해 일자리와 주거·상업·여가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만 테크노밸리 개발 구상’ 등 3대 ‘기회타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도가 기회타운 입지로 선정한 곳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부지, 용인 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역세권의 3곳이다.
도는 해당 지역에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공간을 조성해 7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우만 테크노밸리 사업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주차장 등 우만동 일대 7만㎡ 부지가 대상이다.
총사업비 2조7000억원을 들여 테크노밸리와 청년 기숙사, 환승 주차장, 경기도 제1선수촌 등을 설치한다.
경기도 외에 수원시와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이 시행자로 참여해 1만개 일자리를 갖춘 융복합 허브를 만든다.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은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구성역 일대를 중심으로 8조2000억원을 들여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공공임대 주택 1만호와 상업 및 복합문화시설, 환승센터를 설치해 5만5000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기도와 용인시, GH 등이 참여한다.
안양 인덕원 역세권 사업은 인덕원 일대 15만㎡ 부지에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공공임대 주택 511호를 공급한다.
도와 GH, 안양시 등이 참여하며 총사업비는 1조100억원 규모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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