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이 구민들의 따뜻한 온정 속에 역대 최고 성금액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중랑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매년 진행하고 있는 모금 사업이다.
올해는 성금 8억 2000만 원, 성품 10억 8000만 원 등 총 19억 원이 모금됐다.
특히 성금 부문은 사업 시작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모금에는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이 ‘사랑의 돼지저금통’을 통해 4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나눔 행렬이 이어졌다.
또, 한 익명의 기부자가 1000만 원을 기부하는 감동적인 사연도 있었다.
기업들의 동참도 활발해 1000만 원 이상 기부한 기업이 10곳을 넘는 등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위탁가정아동 등 저소득층 2만7000여 가구에 우선 지원됐다.
성금은 향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온정을 나눠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부터는 40만 구민이 함께하는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해 구민 간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