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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AI 기반 생물 선량평가' 특허 등록·PCT 출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이창훈)이 방사선 사고에 대비한 국내 최초 AI 기반 생물학적 방사선량 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대응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2일 전했다.


원전이 밀집한 동남권 지역에서 방사선 사고에 대비한 비상진료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사선 재난사고로 다수의 피폭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환자 분류와 의학적 진단, 치료, 예후 관리를 위해 염색체 이상 분석을 활용한 생물학적 선량 평가 검사가 필수적이다.


의학원 연구센터에서는 기존 검사법이 대량 검사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염색체 이상 분석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딥러닝 기반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미리 학습시켜 염색체 이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지한다.
최신 신경망 2개를 결합한 다중신경망을 기반으로 방사선에 피폭된 시료에서 염색체 이상을 신속하게 분석해 인체 피폭 정도를 원스톱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기술이다.


국내 최초로 ‘다중인공 신경망 기반 추정 선량 검사 방법’ 특허 등록과 PCT 출원을 완료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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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T(Patent Cooperation Treaty) 출원은 국제특허출원을 말한다.
이 조약에 가입한 나라(전 세계 150개국 이상)들은 PCT 출원을 통해 한 번의 출원으로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특허를 내는 것보다 더 효율적으로 특허를 출원할 수 있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AI를 활용한 염색체 이상 분석 기술은 향후 방사선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신속한 피폭 선량평가와 치료 체계 확립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어 원전 지역 주민은 물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 기반 생물학적 선량평가 검사법을 적용하고 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역량을 강화해 방사능 재난 대응 기관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비 지원으로 ‘방사선의학실용화센터’를 건립해 피폭 선량 평가 결과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국제표준 기준조사시스템과 복합방사선 조사시설과 같은 전문 방사선 조사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방사선 사고 시 치아의 피폭 선량평가를 위한 전자상자성 공명분광분석법(Electron Paramagnetic Resonance spectroscopy, EPR)에 대해 국내 최초 KOLAS 공인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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