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시가 올해 세인트존스 대학 고전 교육 모델인 그레이트북스(GB)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세인트존스 대학은 졸업생의 박사학위 취득률이 미국 전체 상위 2%에 달한다.
또한 인문학 분야 1위와 과학공학분야 상위 4%에 이르는 미국을 대표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의 학부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대학교)다.
세인트존스 대학의 그레이트북스(GB) 프로그램은 고전 명저를 읽고 주제내용에 대해 고민하고 교수진과 함께 토론하는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 협업 능력 향상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춘천시는 세인트존스대학, 춘천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춘천여고와 전인고등학교, 효제초등학교에 해당 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올해는 교동초, 강서중, 춘천여고, 강원사대부고 4개 학교에서 각 6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교사 21명을 대상으로 그레이트북스(GB) 튜터 양성 과정 8회 추진한다.

과정별로 주제를 정해 고전명저 텍스트를 읽고 한림대, 강원대, 인천대 교수 및 세인트존스 대학 재학생이 공동으로 토의하고 지도하는 방식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2024년 실시했던 시범 사업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학교 내 과정과 교사 양성 과정을 확대 추진하게 됐다”며 “세인트존스 대학의 수준 높고 검증된 교육 모델을 체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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