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지역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사설] 내수 최악인데도 물가는 들썩, 선제대응 나서야

내수가 최악인데도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어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1% 올라 석 달 내리 2%대를 기록했다.
내수경기 침체에다 미국발 관세전쟁까지 겹쳐 올해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저성장·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

물가 고삐가 풀린 건 환율과 국제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데다 식품·외식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탓이 크다.
커피·빵·햄 등 가공식품이 1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3.6%나 뛰었고 생선회·치킨 등 외식물가도 3%나 올랐다.
16년 만에 오른 대학등록금 역시 물가불안을 부채질했다.
무·배추·양파 등 농축산물은 0.9% 상승했는데 역대 최악의 산불피해 여파로 다음 달 오름폭이 커질 공산이 크다.

고물가는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더 위축시키고 서민의 삶을 팍팍하게 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최근 10년간 소득분위별 체감물가를 분석해 보니 최빈층인 1분위의 체감 물가상승률이 23.2%로 5분위에 비해 2.6%포인트 높았다.
저소득층 지출이 많은 식료품은 무려 41.9%나 올라 전체 물가상승률(21.2%)의 2배에 달했다.
얼마 전 한경협의 설문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7명은 올해 가계경제가 1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했는데 주범으로 식료품·외식비 폭등 등 물가상승(71.9%)이 지목됐다.
민생경제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비상한 경계심을 가져야 할 때다.
정부는 어제 전기·가스·철도 등 공공요금을 상반기 중 동결하고 식품원자재의 할당 관세 품목도 확대하기로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체감물가 안정에 범부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서민생계까지 위협하는 생필품·가공식품의 가격을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다.
식품·외식업체만 따져도 40여곳이 올해 들어 가격을 올렸다고 한다.
정부는 정치혼란을 틈타 부당하게 올리거나 제품용량 축소 등 꼼수를 동원하는 불법·편법행위에 대해 엄히 대응해야 할 것이다.
긴 안목에서 농산물 수급대책을 세우고 유통규제 개선·수입 다변화 등 구조개선에 나서야 한다.
거시경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내수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지출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물가를 자극하지 않도록 정교한 집행이 필요하다.
환율 안정도 발등의 불이다.
인위적인 시장개입은 자제해야겠지만 가능한 정책역량을 동원해 과도한 변동은 막아야 한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첨부파일
  • newhub_20250402519913.jpg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좎럥큔�얜��쇿뜝占�
HTML�좎럥梨룟퐲占�
亦껋꼶梨띰옙怨�돦占쎌슜��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