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연일 집회 시위가 벌어진 헌법재판소 인근 주민, 상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차벽 철수 등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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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차도가 경찰 버스 차벽에 막혀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
앞서 구는 서울경찰청, 종로경찰서에 주 통행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 생계가 위협받을 만큼 고통받은 상인들의 사정을 전하고 차벽 철수를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구는 관계 기관에 통행 제한 해제를 계속해서 요청할 계획이다.
구는 헌법재판소 일대 주민들의 정주권, 상인들의 영업권,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8일에는 집회 피해 상인,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간담회도 마련했다.
길을 한참 우회해서 집으로 가야만 했던 주민들, 관광객이 급감해 매출이 하락한 상인들, 자녀의 등하굣길 안전사고 걱정으로 마음을 졸이던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구는 하반기 융자 중 일부를 매출이 크게 줄어든 인근 상인들에게 우선 지원하는 ‘소상공인 이자지원 사업’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구는 “피해 보전뿐 아니라 예방의 중요성도 절감하고 있다”라면서 “관련 부처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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