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대학교 대학원(원장 김덕모)은 전남 곡성과 전북 순창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연계 한국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10일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와 지역사회의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일 유학생들은 곡성 덕양서원을 방문해 한국 전통 교육기관의 역사와 철학을 배우고, 문화재 환경보호 특강에서는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계승하는 한국 사회의 가치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체험활동과 한복 착용 체험을 통해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이어 10일에는 순창발효관광재단의 협조로 장류박물관과 발효테마파크를 방문해 한국 발효 문화의 역사와 우수성을 배웠다.
참가자들은 무료로 제공된 고추장 만들기, 떡볶이 조리, 전통 떡 만들기, 순창 특산 '빵뒤기'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음식 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학생들은 순창 순창발효관광재단 '썬웨이 어드벤처'에서 숙박을 제공받아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대학원유학생지원실 주인영 실장은 "지역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유학생들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며 "유학생 개개인이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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