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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무릎 건강 위해 인술 펼친 의사

천안의료원 김태원 부원장
인공관절 수술 6000회 돌파


“‘우리 엄니 아부지, 함께 걷는 그날을 위해’라는 슬로건을 걸고 제대로 걷지도 앉지도 못하는 어르신들의 재활을 위해 저희 천안의료원 전 직원이 똘똘 뭉쳤습니다.


김대식 충남 천안의료원장은 17일 천안의료원에서 열린 인공관절 치환술 6000례(회) 돌파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돈이 없어 인공관절 치환수술 한 번 받지 못하고 앉은뱅이 신세로 살아가시게 할 순 없다”며 “공공의료기관이 돈 없고 아픈 사람을 돌보고 찾아가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17일 충남 천안의료원에서 김태원 부원장(왼쪽 첫번째)과 김 부원장으로부터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수술 사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일상 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효과가 매우 큰 치료 방법으로, 관절의 손상된 부분을 제거한 뒤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외상 후 관절염, 다리 기형 등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문제는 비용이다.
양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상급종합병원이나 민간 전문병원에서 받을 경우 수술비 및 4∼5주간의 입원비, 재활치료비를 포함하면 1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하지만 천안의료원의 경우 500만원가량만 내면 된다.
천안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포괄수가제와 건강보험을 적용해 환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

천안의료원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무릎수술 ‘희망병원’이 된 데는 김태원 부원장의 공이 컸다.
천안의료원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작한 것은 김 부원장이 부임한 2011년 8월부터. 김 부원장은 첫해 17회를 시작으로, 2013년 141회를 기록하며 연간 100회를 넘긴 뒤 지난해에는 663회 수술을 집도했다.
올 2월4일까지 김 부원장이 실시한 인공관절 치환술은 6010회. 이 중 814회는 천안의료원이 관내 자치단체 등의 의뢰를 받아 무료로 진행했다.

김 부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환자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는 마음으로 수술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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