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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손으로’… 주민 300명이 만든 인간띠, 서점 옮겼다

美 미시간주 주민 300여명, 인간띠 형성해 지역 서점 이사 도와

미국 미시간의 한 거주민 공동체가 인간띠를 만들어 손수 책을 전달하며 지역 서점의 이사를 도왔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시간 주의 첼시에 나타난 300여명의 ‘책 부대’는 두 줄로 인도에 늘어서 ‘세렌디피티 북스’의 이전 위치에서 새로 입점한 곳으로 책을 하나씩 전달했다.
시민들의 도움에 힘입어 이사는 두 시간도 걸리지 않고 끝났다.


사진=AP연합뉴스
이같은 움직임은 2017년부터 서점을 운영한 미셸 터플린이 지난 1월에 이사를 발표하면서 생겨났다.
그는 “(발표 이후)많은 사람들이 돕기를 원했고, 마을이 떠들썩해졌다”며 감격했다.
터플린은 1997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이 서점을 2017년에 인수했다.

‘세렌디피티 북스’는 디트로이트에서 서쪽으로 100㎞쯤 떨어진 미시간 주 첼시에 있다.
이 도시의 인구는 5300명가량에 달하며, 주민들은 첼시를 이웃이 이웃을 돕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첼시에서 자랐고 서점에서 일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케이시 프리스(32)는 “(첼시가)작은 마을이지만 사람들은 서로를 정말 잘 돌봐준다”며 “‘책 부대’가 이 지역 공동체가 얼마나 특별한지 상키시켜 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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