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신형 칩 M4와 자사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데스크톱 아이맥을 출시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맥은 지난해 10월31일 M3칩을 탑재한 아이맥의 출시 이후 1년 만의 신작이다. 올해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M4칩이 탑재된 바 있다.
애플에 따르면 M4가 들어간 새 아이맥은 M1 탑재 아이맥 대비 일상적인 생산성 작업을 최대 1.7배, 사진 편집 및 게임 등 고사양 작업을 최대 2.1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M4칩에는 M1 탑재 아이맥 대비 최대 3배 이상 빨라진 성능의 뉴럴 엔진이 들어가 있다. 이를 활용한 애플의 인공지능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맥OS 세쿼이아 15.1을 통해 미국 영어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글쓰기 도구'로 시스템 전반에서 텍스트를 재작성, 교정 및 요약할 수 있으며 애플의 AI 에이전트 '시리'에 음성 혹은 텍스트로 요구사항을 전달해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12월 사용 가능하며, 이후 더 많은 기능이 출시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24인치의 4.5K 레티나를 유지했으며, 여기에 눈부심 및 반사광을 줄여주는 '나노 텍스쳐 글래스'를 아이맥 최초로 제공한다.
페이스타임 통화 등에 사용되는 중앙 카메라는 12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색상은 그린, 옐로, 오렌지, 핑크, 퍼플, 블루, 실버의 7가지 신규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99만원부터, 교육용은 191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메모리, 저장장치 등 선택사항에 따라 값이 추가된다.
10코어 CPU 및 GPU를 탑재한 아이맥도 동일한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29만원(교육용 214만원)부터 시작한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