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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e스포츠 정책 포럼 개최…“中 국제표준화 선점 움직임 큰일, 전략 필요한 시점”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CI.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제공
“대한민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 표준화 과정에서 주도적인 지위 가져야 한다.


15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4’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제 4회 ‘대한민국 e스포츠 정책 포럼’이 개최됐다.
e스포츠의 국제표준화 및 올림픽 e스포츠 게임의 전략 방안을 논의하고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이날 포럼에는 송석록 한국e스포츠산업학회장을 비롯해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유정 의원실의 이도경 보좌관, 윤강로 IOC 문화·올림픽유산위원회 위원, 허건식 서일대학교 겸임교수, 김사훈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이 자리했다.

포럼은 송석록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송 회장은 “벌써 4회째다.
e스포츠 국제표준화와 올림픽 e스포츠 게임과 관련된 토론 자리를 마련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25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약에 의해 10년 동안 올림픽 e스포츠가 개최된다.
커다란 관심사이지만 아쉽다”며 “대한민국은 e스포츠 발상지이며, 우리가 끌고 나가야 할 문화 유산이다.
산업화 시키고 그것을 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날 포럼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도 환영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e스포츠 주도권 확립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서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서 많은 족적을 남겼다.
국제 e스포츠 연맹도 발족을 했고, 장애인 e스포츠 대회는 물론,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국제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중국의 e스포츠 국제표준화 주도 움직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올림픽 스포츠 대회 개최 소식을 접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우리나라가 쌓아온 e스포츠의 주도권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느낀다.
대한민국의 e스포츠 영광이 다시금 재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축사가 이어졌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이자 e스포츠의 유산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지속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최근 e스포츠 월드컵 대회에서 대한민국 T1이 2년 연속 우승하는 등 대한민국의 e스포츠 저력이 확인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종목에 대한민국이 출전할 수 있도록 기여했던 것처럼 앞으로 국회에서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5일 부산 벡스코 제 2전시장에서 제 4회 ‘대한민국 e스포츠 정책 포럼’이 개최됐다.
신정원 기자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이 e스포츠 표준화 제안서를 승인받으며 국제 e스포츠 표준화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이에 대한 적절한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적극 대응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 및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영만 e스포츠협회장은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단체이자 대한체육회 준위원 단체로서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화 과정을 차분히 밟아가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국가대표를 출전시키기 위해 대한체육회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최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그 결과 한국e스포츠협회의 국가대표팀 운영 사례는 전 아시아의 본보기가 됐고, 이 과정에서 전 세계인이 기준으로 여길 e스포츠 표준이 필요하는 점도 느끼게 됐다.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스포츠 이벤트가 많아짐에 따라 모두가 인정할만한 기준점이 필요해지는 시점이다.
우리나라가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명성에 맞게 산업 표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지위를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앞으로 대한민국 e스포츠 지위 확립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포럼은 ▲송석록 회장의 ‘e스포츠 국제표준화 및 올림픽e스포츠게임의 여정’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도경 보좌관의 ‘중국 e스포츠 표준화 굴기, 우리의 전략은?’ ▲윤강로 위원의 ‘IOC의 올림픽 e스포츠 정책에 따른 향후 전망과 현황 분석’ ▲허건식 교수의 ‘e스포츠, 패럴림픽으로 가는 길’ ▲김사훈 교수의 ‘e스포츠와 올림픽 가치의 융합 가능성’등 세션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반형걸 법률사무소 그들로 대표변호사, 조현주 한국스포츠과학원 선임연구위원, 김정태 동양대학교 교수, 이현수 부산대학교 교수, 신원상 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제부장, 남정석 스포츠조선 부장 등이 e스포츠의 필요성과 미래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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