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두드림 U+요술통장'을 통해 15년 동안 누적 488명의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협회가 주관하는 두드림 U+요술통장은 2010년부터 매년 장애인 가정의 중학교 1학년(만 13세) 청소년을 선발해 대학등록 또는 취업 준비 장학금을 조성하는 매칭펀드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멘토가 돼 매월 본인 월급에서 2만원을 기부하고, 멘티인 청소년도 매월 2만원을 저축하면 LG유플러스가 매월 6만원의 금액을 매칭해 적금을 드는 형태로 운영된다.
멘티인 청소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에 적립금 600만원 및 소정의 이자를 포함한 장학금을 받아 대학 진학이나 사회 자립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매월 기부를 하는 임직원 멘토들은 청소년 멘티들과 문화체험, 여름 캠프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함께 한다.
올해부터는 청소년 멘티 1명당 임직원 멘토가 2명으로 늘어난다.
참여 희망 임직원 수가 늘었고, 청소년 멘티들이 일대일 소통의 부담감을 덜 수 있도록 하자는 사내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청소년들의 자립 자금 규모도 커진다.
임직원 멘토 2명과 멘티가 각 2만원씩 총 6만원을 매월 저금하면 회사는 기존 6만원에서 8만원을 지원한다.
멘티 1명당 매달 14만원이 모여 청소년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에는 840만원에서 이자가 더해진 금액이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LG유플러스가 지금까지 형성한 적립금은 약 21억6800만원이다.
이번 15차 두드림 U+요술통장 발대식은 오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30명의 멘티와 60명의 멘토는 발대식 이후 1박2일 스키 캠프에 참여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임직원 멘토와 장애가정 청소년 멘티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꿈을 실현하는 계기를 갖길 희망한다"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