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IT/테크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네이버·카카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계정 정보 공개불가 결론

newhub_20250107103958105909.jpg
30일, 무안스포츠파크에 설치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어린아이부터 정치권과 종교계가지 애도를 표했다.
[사진=김옥현 기자]

네이버·카카오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의 계정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개인정보 정책과 기술적 이유로 희생자들의 계정 정보와 비밀번호를 유가족에 전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은 고인의 원활한 장례 절차 진행을 위해 생전 사용하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남은 지인 정보 등을 공개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관계 당국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희생자에 관한 정보 제공이 가능한지 카카오 등 사업자와 검토했다.
네이버는 계정 비밀번호가 복호화(부호화된 데이터를 알기 쉬운 모양으로 되돌리는 것)할 수 없는 방식으로 암호화됨에 따라 회사 차원에서도 이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계정 아이디·비밀정보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일신전속적' 정보로 규정돼 유족의 요청이 있는 경우라도 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네이버는 덧붙였다.
다만, 유족 등이 요청할 경우 고인과의 관계를 확인해 회원 탈퇴 처리를 하고 있으며, 로그인 없이 확인할 수 있는 공개 자료 등에 대해서는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유족의 요청 사항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 또한 프라이버시 정책에 따라 대화 내역 등이 남아있는 고인의 계정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프라이버시 우선 정책에 따라 고인의 계정, 비밀번호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직계 가족들이 프로필 전환을 신청하면 부고를 알릴 수 있는 카카오톡 추모 프로필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박진영 기자 sunlight@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첨부파일
  • newhub_20250107103958105909.jpg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