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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대비" 현대차그룹, 올해 역대 최대 국내 투자 '24조원'

현대차그룹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3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전기차의 수요와 내수 소비 둔화 등 다양한 경영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보다 3조9000억원 늘어난 24조3000억원을 올해 국내 사업에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역대 연간 국내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판매량 3위 자리를 굳혀왔다.
하지만 올해는 글로벌 보호 무역 기조 강화, 전기차 캐즘의 장기화, 내수 시장 소비 둔화 등 지난해보다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 언제든 정책 차원의 돌발 변수가 나타날 수 있다는 면에서 경영의 불확실성은 여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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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선 차세대 제품 개발, 핵심 기술 선점이 중요하다고 보고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다각적이고 선제적인 투자 전략을 세웠다.
24조3000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인 11조5000억원을 연구·개발(R&D) 부문에 쏟아붓기로 했다.
또 생산시설 확충 등 경상 투자 12조원, 전략 투자에는 8000억원을 집행한다.


현대차그룹은 R&D 투자를 통해 차세대 하이브리드, EREV(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 등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전기차 신모델 개발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키워 2026년까지 차량용 고성능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적용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페이스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차에 적용한다는 목표다.


경상 투자는 전기차 전환과 신차 대응을 위한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등 제조 기술 혁신, 고객 체험 거점을 늘리는데 무게중심을 둔다.
전략 투자는 자율주행이나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미래 신사업 부문에 쓰일 예정이다.


제품별로는 그룹사의 핵심 사업인 완성차 분야에 전체 투자 금액의 67%인 16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부품, 철강, 건설, 금융 등 전후방 산업에도 핵심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8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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