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3년간 연간 최대 호출 이용자수를 기록한 날의 택시 탑승 성공률이 매년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2년 대비 12%포인트 이상 오르며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카카오 T 택시 호출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날은 각각 12월16일, 12월17일, 12월21일로 모두 연말 시즌이었다. 이날 모두 성탄절 또는 성탄절 연휴를 앞둔 주말 토요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탄 연휴를 앞뒀던 지난해 12월 21일 카카오 T의 택시 호출 이용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도별 택시 호출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날의 탑승 성공률은 각각 71.3%, 75.4%, 83.4% 등으로 매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탑승 성공률은 택시 호출을 시도한 이용자가 실제로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연말 시즌에는 추위 등 기상 상황, 연말 모임 등으로 택시 호출 수요가 급증한다. 카카오 T의 경우 매년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와 택시기사의 배차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기술적 역량을 다양한 측면에서 고도화해왔다.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맵매칭 기술 개선,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배차 성공률 개선 등을 통해 이용자와 택시기사 모두에게 보다 최적화된 배차 연결을 제공했다.
또 교통량 예측 알고리즘과 실시간 위치 데이터 및 교통정보를 통해 정확한 예상 소요 시간과 요금 정보를 제공했고 정보의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다.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의 이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대신 불러주기 ▲택시 예약 기능 ▲결제 카드 변경 ▲예상 탑승 시간 선택 기능 등 부가 기능 도입 노력도 지속해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 발전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