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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서 SKT 유영상 CEO가 GPUaaS(GPU-as-a-Service)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30일 가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SKT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KT는 지난해 11월 'SK AI 서밋 2024'에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전략을 발표한 후 연말 조직 개편에서 AI DC 사업부를 별도 조직으로 신설하고, GPUaaS를 새롭게 출시하며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은 AI데이터센터, GPUaaS, 엣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이번에 오픈한 가산 AIDC는 랙당 전력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국내 데이터센터 평균인 4.8kW의 약 9배에 달하는 등 고밀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됐다.
또 미국 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와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관련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SKT는 지난해 2월 람다에 투자를 단행한 이후 사업적 협력을 이어 왔다.
람다의 한국 리전(Region)이 가산 AIDC에 들어서기도 했다.
SKT는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GPU의 안정적 확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GPUaaS는 엔비디아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H100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GPU 중 가장 성능이 좋다.
SKT GPUaaS 구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AI 서비스 규모나 목적에 따라 GPU 수량과 기간을 선택하고, 단독 서버·방화벽·전용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고객사는 독자적인 GPU를 사용해 안정적 AI 학습과 추론을 시행할 수 있으며, 방화벽과 전용 회선을 활용할 경우 보안성 역시 크게 강화 가능하다.
고객의 AI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 추가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T GPUaaS는 퍼블릭 클라우드와도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기업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SKT의 GPU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GPUaaS와 SKT의 'AI 클라우드 매니저'를 함께 활용하면 GPU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클라우드 매니저는 수많은 GPU 자원을 마치 한 대의 컴퓨터처럼 관리해 GPU 성능을 극대화하고, AI 개발을 위한 학습 소요 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GPUaaS 가격은 약정 기간, GPU 개수, 선불형의 과금 형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24개월 동안 32개의 GPU를 원할 경우 이에 맞는 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1개월, 2개월 등 단기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GPUaaS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월 말까지 약 2개월 간 구독 가격의 20%를 할인해 준다.
 
SKT는 GPUaaS 정식 출시 전부터 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문의하는 등 서비스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AI를 연구하는 각종 대학과 연구 기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SKT에 따르면 기업들은 GPUaaS를 이용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고성능 GPU 활용 따른 AI 모델 학습 기간 단축 △GPU를 합리적인 가격에 짧은 기간도 이용 가능 △서버 구매와 데이터센터 운영 고민 없이 GPU 자원 바로 사용 등으로 꼽았다.
SKT는 1분기 중 엔비디아 최신 GPU인 H200도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H200을 도입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AI 기술·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GPUaaS 고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명국 SKT GPUaaS 사업본부장은 "이번 GPUaaS 출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고객에게 다가가는 첫번째 사례로, SK텔레콤이 AI 인프라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GPU 팜(Farm)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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