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올해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고물가 상황인 점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을 늘리고 최대 반값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개시…알뜰족 가성비 수요 잡는다 ![newhub_2025011417054188933_1736841941.jpg](//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15/newhub_2025011417054188933_1736841941.jpg)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이 기간 행사 카드를 통한 최대 50% 할인 혜택과 함께 결제 금액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 최대 50만원을 증정한다.
과일의 경우 시세가 안정적이면서도 품질이 높은 샤인머스캣을 내세운다. 이마트는 ‘샤인머스캣 3입’과 ‘샤인머스캣 4입’을 각각 행사 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 3만5980원, 4만55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 설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샤인머스캣&멜론 세트 VIP(각 2입)’도 행사가 6만9930원에 판매한다.
축산세트를 대표하는 한우는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만원 초반에 기획한 상품들을 내놓는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플러스 소 한 마리 세트’(1+등급, 1.2㎏), ‘한우 1++ 스페셜 홈파티 세트’(1++등급, 0.9㎏)를 행사 카드 결제 시 각각 10% 할인한 13만3200원과 14만2200원에 판매한다.
가성비가 도드라지는 돈육 세트도 강화했다. 갈비찜용 돼지갈비 1.2㎏과 LA식 구이용 1㎏으로 구성된 ‘한돈 돼지갈비 모둠세트’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저렴한 4만5800원에 판매하고, 10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남영동 돼지고기 전문점 ‘남영돈’과 협업한 ‘남영돈 프리미엄 돼지세트’(1.4㎏)는 사전예약과 동일한 6만9800원에 판매한다.
수산세트는 10만원 미만 가격대의 고등어 혼합 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제주 옥돔·고등어 세트(1.29㎏)’를 행사 카드 결제 시 10% 할인한 6만4800원에 판매하고, ‘특선 제주 갈치·고등어 세트(1.44㎏)’는 행사가 9만7200원에 판매하는 동시에 3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한다. ‘명품 영광 참굴비 1호(1.3㎏, 10미)’는 16만6400원에 판매하고, 9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한다.
조미료세트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2만원~4만원 물량을 지난해보다 최대 20%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 ‘CJ 특별한선택 스페셜 G호’를 행사가 3만9830원에 판매한다. 통조림세트는 ‘CJ 스팸 12K호’(5만9800원) 등 1+1 세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 3배가량 늘렸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번 설 사전예약에서는 가성비 높은 세트 중심으로 고객 수요가 몰렸다"며 "통합매입, 사전기획, 상품 및 구성의 변화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최대 반값’ 설날 선물세트 본 판매 ![newhub_2025011417060088935_1736841961.jpg](//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15/newhub_2025011417060088935_1736841961.jpg) 홈플러스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2025년 설날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고물가 현상으로 선물 부담이 커진 고객들을 위해 최대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행사 카드 구매 시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고,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일 선물세트는 가장 합리적인 과일 구성을 통해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샤인머스캣+망고 세트’는 4만9900원에 선보인다. 원물 수급 상황을 반영하여 기존 태국 골드망고를 페루산 애플망고로 교체했다. ‘프레시안 세척사과 세트(15입)’는 지난해보다 약 10% 저렴한 3만9900원에 제공한다.
환율 변동 영향이 없는 국내산 만감류 선물세트를 늘려 2만원대 가성비 상품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제주 한라봉 세트(5~9입)’는 2만2900원 ▲’제주 천혜향 세트(6~10입)’ 2만5900원, ▲'제주 레드향 세트(6~10입)’ 2만9900원에 판매한다.
합리적인 가격의 수입육과 양념육 선물세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미국산 1855 블랙앵거스 세트’는 21만4400원에 마련했으며, '호주청정우 블랙앵거스 정육 세트’는 9만1200원에 판매한다.
대표적인 실속형 선물세트인 김·육포 선물세트는 10+1행사를 진행하는 등 합리적인 조건으로 제공한다. ’대천김 곱창 도시락 김 54봉 세트(4g*54봉)’는 2만4900원에, ’동원 들기름김 세트(4g*18봉)’와 ’CJ 비비고 토종김 5호(4g*6봉, 3입)’는 9900원에 판매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고물가 현상으로 명절 선물세트 가격도 치솟고 있는 가운데, 고수요 상품을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기 위해, 구매 동향 분석부터 산지 협상, 원물 선정, 세트 기획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10만원 이하 축산부터 1만원대 가성비 선물까지 ![newhub_2025011416570988902_1736841429.jpg](//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15/newhub_2025011416570988902_1736841429.jpg) 롯데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 본 판매에서 10만원 이하 축산, 5만원 이하 과일 선물세트를 비롯해 1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축산 선물세트로는 ‘한우 정육세트 2호’와 ‘냉장 시즈닝 스테이크 모둠 세트(1.8kg·미국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9만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마블나인 한우 선물세트(3입)’를 롯데마트몰 단독으로 9만9000원에 특가 판매한다.
과일에서는 스테디셀러인 사과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올해 설 사과 선물세트의 가격을 지난해와 비교해 약 10% 낮췄다. 대표 선물세트로는 ‘충주 프레샤인 사과(5kg 내외)’를 행사 카드 결제 시 1만원 할인한 3만9900원에, ‘깨끗이 씻어나온 GAP 사과(3kg 내외)’는 엘포인트 회원가 3만9900원에 판매한다.
1만원대 이하 가성비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비비고 토종김 5호’와 ‘동원 양반 들기름김 세트’를 각 9900원에 판매하며, 10개 구매 시 1개를 덤으로 증정한다. 건강식 트렌드로 인기가 높은 ‘넛츠박스 매일견과세트 20봉’은 1만 9900원에 1+1로 내놓는다. 실속 가성비 선물세트로 잘 알려진 양말 선물세트의 경우 ‘헤드 단목 양말 세트(2매)’를 7900원에 1+1로 판매한다.
가성비 주류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5만원대 이하 와인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레뱅 스페인 1호’와 ‘칠성 칠레 비냐마올로 파고 2종 세트’를 각 2만9900원에, ‘금양 프랑스 와인 1호’는 5만3900원에 판매한다. ‘레뱅 이탈리아 우마니론끼 비고르 세트’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만3000원 할인해 3만6900원에 판매하며, ‘화요 선물세트 2호’는 5만8000원에 내놓는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고물가 시기가 지속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닌 선물세트 위주로 이번 본 판매 행사를 준비했다”며 “과일, 축산,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주고받으면서 행복이 넘치는 2025년 설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