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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AI·디지털 협의체 개최…경영진 총출동

GS그룹의 허태수 회장과 최고경영진, 임원 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통한 사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일하는 방식 개선뿐 아니라, 혁신 기술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자리다.


13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과 경영진 등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AI·디지털 협의체를 개최했다.
AI·디지털 협의체는 그룹의 변화를 공유하고 내·외부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들은 후, 미래 전략을 세우는 협의체다.
올해 신년 임원 모임 이후 전체 사장단과 각 계열사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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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전면적인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협업 툴 노션(Notion)과 업무협약을 맺고 AI 지식 허브를 구축하는 등 내부 개혁을 동반한 노력이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GS파워와 GS E&R이 각기 다른 사례를 통해 AI를 어떻게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GS파워는 각 발전소에서 나오는 수많은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앞으로 머신러닝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 E&R은 풍력발전량 예측솔루션을 자체 개발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잡한 산악 지형의 특성과 풍속, 온도, 기압 등 다양한 기상변수를 반영해 업계 최초로 풍력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협의체에서는 양자컴퓨터까지 주제를 확장해 폭넓은 토론을 펼쳤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한 컴퓨터로, 연산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 ‘꿈의 기술’로 불린다.


양자 기술 전문 스타트업 SDT의 윤지원 대표를 강연자로 초청해 양자컴퓨터의 기술적 진전과 미래에 대해 강연을 듣고, 향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찾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경영진들은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경우 AI와 같이 산업계에 혁신을 가져올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정유, 석유, 발전,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사로서 QX(퀀텀 트렌스포메이션·양자전환)가 필요할 것이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허 회장은 "우리는 AI 반도체와 같은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하지 않지만,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자산으로 삼아 제대로 관리하고,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전환을 이뤄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면 기술을 넘어선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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