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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CI. 넥슨 제공 |
넥슨이 지난해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 성공에 힘입은 매출의 대폭 증가로 국내 게임업체 최초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은 4조91억원(4462억엔·100엔당 898.5원 기준)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13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조1157억원(1242억엔)이며, 순이익은 같은 기간 91% 증가한 1조2116억원(1348억엔)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7294억원(797억엔·100엔당 914.9원 기준)으로 전년보다 6%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930억원(32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업실적은 158억원(17억엔)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넥슨은 지난해 5월 중국 지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같은 해 7월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적 출시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던전앤파이터’·‘메이플스토리’·‘FC 온라인’ 등 주요 프랜차이즈 3종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10% 늘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던전앤파이터’의 지식재산(IP)의 매출은 모바일 버전 중국 출시 여파로 전년 대비 53%나 증가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고 넥슨은 전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기존 IP 프랜차이즈와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