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주조가 미국 시장에 첫발을 들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평주조는 '지평 프레시(JI PYEONG FRESH)'와 '지평달밤(JI PYEONG CHESTNUT)' 등 두 제품의 미국 수출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제품은 지평주조의 대표 제품인 '지평생막걸리'와 '보늬달밤'의 수출용 제품이다.
패키지 전면에 한글을 내세워 한국 전통 주류임을 강조했으며, 국내 판매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지평주조는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를 거쳐 두 제품의 첫 수출을 완료했고, 지난달부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뉴저지, 워싱턴 등 주요 도시의 아시안 마트와 식당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평주조는 현재 한인이 밀집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 플랫폼과 유통 채널로 판매망을 확대해 현지 주류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막걸리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자연적으로 발효된 건강한 주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현지 소비자들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주류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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