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마그마 테스트 포착 700마력 넘는 고성능 전기 SUV 준비 중 기사제공: 2025-02-25 16:43:38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GV60의 고성능 버전을 개발 중인이다. ‘마그마(Magma)’라는 이름을 달고 처음 등장하게 될 주인공인데, 스웨덴 북부 혹한 지역에서 위장막을 두른 채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 신형 고성능 모델은 올해 초 새롭게 리프레시된 2026년형 GV60을 기반으로 하며, 기아 EV6 GT와 현대 아이오닉 5 N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세 번째 고성능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위장막 아래서도 기존 GV60보다 훨씬 스포티한 전면부 디자인이 엿보이며, 레드 캘리퍼를 장착한 대형 브레이크 로터와 공기역학을 개선한 휠 아치 부분이 눈에 띈다. 휠 아치 클래딩은 본체와 동일한 색상이 아닌 블랙 색상으로 처리됐다.

이 시험 차량은 콘티넨탈 윈터 타이어와 블랙 휠을 장착했으며,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를 적용했다. 미국에서는 아직 디지털 미러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지만, 제네시스는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이 기술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에는 공기역학적 디퓨저가 적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더 도드라진 범퍼가 확인되며, 위장막 형태로 보아 리어 윙도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 고정식인지 전동식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내부는 2025년 1월에 리프레시된 기본 GV60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스포츠 시트와 마그마를 연상시키는 오렌지색 디테일, 특별한 디지털 계기판 테마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성능이다. 현대 아이오닉 5 N보다 더 강력한 출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이오닉 5 N이 기본 601마력, 부스트 모드에서 641마력과 74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것을 감안하면, GV60 마그마는 700마력대를 목표로 개발 중일 가능성이 높다.

동일한 84kWh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무게가 아이오닉 5 N과 비슷하다면 정지 상태에서 96km/h까지 3.25초 이내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속도는 아이오닉 5 N의 260km/h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행 거리는 아이오닉 5 N의 EPA 기준 356km와 비슷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제네시스의 첫 고성능 전기차인 GV60 마그마는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은 성능과 품격을 갖춰 프리미엄 고성능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