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레트로 디자인 전기 밴 ID. 버즈가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맞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출시된 2025년형 ID. 버즈는 5만 9,995달러(약 8,000만원)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패트릭 조지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최대 234마일(376km)의 주행거리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 레트로 전기 밴이 이제는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Cars.com에서 전국적으로 검색한 결과, 현재 약 1,500대의 ID. 버즈 중 수십 대가 출시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콜로라도주 볼더에서는 후륜구동 기본형 모델인 Pro S 버전이 4만 8,581달러(약 6,947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는 정가 대비 약 1,300만원 할인된 금액이다.
롱아일랜드의 한 딜러십에서는 마히 그린 색상의 사륜구동 1st 에디션 풀옵션 모델이 5만 7,092달러(약 8,16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무려 1만 5,250달러(약 2,180만원) 할인된 가격이다.
이 같은 대폭 할인은 출시 직후부터 진행되고 있어, 폭스바겐과 딜러십들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수요가 적을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이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3열 시트를 갖춘 대형 전기차 옵션은 많지 않다. ID. 버즈와 기아 EV9이 거의 유일한 선택지다. EV9이 일부 구성에서 최대 304마일(489km)의 주행거리로 ID. 버즈를 앞서지만, 폭스바겐 밴 역시 매력적인 옵션이다. 기자는 “ID. 버즈가 매력적이고 재미있으며, 대형 전기차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매우 탄탄한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모든 ID. 버즈 모델은 91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트림은 5만 9,995달러부터 시작하는 Pro S, 6만 3,495달러의 Pro S Plus, 그리고 출시 한정판인 6만 5,495달러의 1st Edition이 있다. 후륜구동 모델은 234마일(376km), 사륜구동 모델은 231마일(372km)의 EPA 예상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 출시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폭스바겐 ID. 버즈, 최대 2,180만원 할인 판매 - EV트렌드
- 폭스바겐의 레트로 디자인 전기 밴 ID. 버즈가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맞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출시된 2025년형 ID. 버즈는 5만 9,995달러(약 8,000만원)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패트릭 조지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최대 234마일(376km)의 주행거리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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