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경력 있는 신입사원을 모집하면서 입사 시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채용공고를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포스코는 다음 달 5일까지 생산기술직 경력기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자는 5년 미만의 제조업 생산직 근무경력 보유자 등 자격을 갖춰야 한다.
다만, 이들은 입사하더라도 타사 경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일각에선 이에 대해 경력이 있음에도 경력을 인정하지 않고 적은 임금을 주기 위한 이른바 '중고 신입'을 모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채용하면서 별도로 신설한 채용 전형이라고 해명했다.
신입사원은 인턴 기간이 있지만, 경력기반 신입사원은 인턴 기간이 없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생산직의 경우 성과급과 수당 등을 포함한 초봉이 약 7400만원, 5년간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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