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부산정관에너지 손잡고 EMS 공략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2-28 13:45:13

LS일렉트릭과 부산정관에너지가 에너지저장장치(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스마트에너지 EPC 사업을 동반 공략한다.
기술력과 운영전문성 결합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

LS일렉트릭과 부산정관에너지는 28일 부산 기장군 부산정관에너지 본사에서 박우범 LS일렉트릭 K-신전력사업본부장(상무), 박재덕 부산정관에너지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ESS&EMS 사업추진 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LS일렉트릭의 ESS·EMS 관련 기술력과 부산정관에너지의 프로젝트 운영 전문성을 결합하고 향후 국내외 EPC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양사는 노후화된 ESS에 EMS를 적용해 전력부하패턴에 맞는 최적화 운영을 구현하는 한편, ESS 자산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리패키징(Repackaging)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에너지 관리, 재생에너지 연계 시스템, 저장전기 판매사업 등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에너지 솔루션 시장 다변화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정관에너지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 E&S의 100% 자회사다.
160㎞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민간 배전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313MWh 규모의 ESS, 52MW급 태양광발전소 등 자산을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800MW)와 해양풍력발전(100MW) 유지보수(O&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전력·에너지·감시제어시스템 분야 최고의 기술력으로 인천국제공항 SCADA, 전력거래소 KEMS(한국형 전력계통운영시스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부산정관에너지와의 협업으로 EMS·ESS 사업과 분산자원 EPC 사업을 확대해 ESS?EMS 종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사업장(공장?빌딩)의 에너지 모니터링?분석?개선 활동에 최적화된 에너지관리시스템인 'GridSol(그리드솔) xEMS'를 개발, 국내외 약 30개의 F(factory)-EMS, B(Building)-EMS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부산정관에너지에 적용한 xEMS는 국내 최초의 '분산자원 통합 원격 감시?제어시스템'으로, 국내외 약 20개 사업장의 분산자원을 실시간 통합 감시?제어해 고객에게 최적운영과 에너지요금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재덕 부산정관에너지 대표는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인 ESS 사업 확대를 통해 분산자원 솔루션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첨단 기술력과 운영 경험이 만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리더로 자리잡겠다"고 했다.

박우범 LS일렉트릭 K-신전력사업본부장은 "부산정관에너지의 전문성의 당사의 솔루션이 접목될 경우 기대 이상의 시너비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관리시스템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