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량 90%가량을 차지하는 현대차그룹의 호조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의 판매 실적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달 5개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63만399대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이래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던 5개사의 판매실적은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1% 늘어난 11만2302대, 해외 판매는 2.4% 증가한 51만809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판매 실적 증가가 플러스 전환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1% 증가한 5만7216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1.1% 감소한 26만5123대를 팔았다.
국내외 합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32만2339대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4만6047대, 해외에서 20만7803대, 특수 385대 등 총 25만3850대를 판매했다.
국내와 해외 판매량 모두 전년 동월 대비 4.5%씩 증가했다.
중견 3사에서는 한국GM이 수출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한국GM은 전년 동월보다 29.5% 증가한 3만9655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는 33.3% 증가한 3만8173대, 내수 판매는 25.4% 감소한 148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KG모빌리티는 10.5% 감소한 8456대를 팔았다.
해외 판매량은 5780대로 1.3% 늘어난 반면 내수 판매량이 28.6% 감소한 2676대에 그쳤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전년 동월보다 11.3% 감소한 6099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170.1% 증가한 4881대, 해외 판매량은 76.0% 감소한 1218대를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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