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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랐던 초개인화된 금융정보까지"…SKT, AI 금융비서 10월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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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오는 10월 ‘마이데이터 2.0’을 적용해 자사 금융 인공지능(AI) 서비스 성능을 높인다.
SKT는 오는 현재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에 ‘PASS(패스)’ 내에서 금융비서 역할을 하는 ‘AI금융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예를 들어 "이번 달 통신비는 얼마나 썼지?", "지난달보다 식비가 얼마나 늘었어?" 같은 질문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고 답변하는 식이다.
재무상태진단·보험보장분석·연말정산 미리점검 등 자산을 분석해 준다.
여기에 ‘마이데이터 2.0’이 적용되면 한층 더 개인화된 답변을 AI가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20일 SKT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T는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마이데이터 2.0을 올해 적용해 올 10월 금융비서 서비스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기존 마이데이터 1.0은 사용자가 직접 보고 싶은 은행이나 카드사를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금융위가 개선해 내놓은 마이데이터 2.0 가이드라인을 보면 모든 금융정보가 자동으로 연결되고, 필요없는 정보만 제외하는 방식(옵트아웃)으로 바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도 잊고 있던 계좌나 금융상품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AI금융톡’이 이용자에게 한층 더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 소비 패턴을 분석해 향후 소비 계획을 제안하거나, 관심사에 맞는 금융상품도 추천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데이터 2.0이 적용되면 금융과 통신 간 데이터 결합도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에는 마이데이터로 수집한 정보와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이용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없어 사실상 활용이 어려웠다"며 "마이데이터 2.0에서는 개인의 금융 정보와 통신 정보를 결합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T는 ‘T우주’ 같은 자사 구독 사업에도 마이데이터 2.0을 활용해 맞춤형 구독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T우주는 롯데시네마, CGV, 배달의 민족 같은 제휴처와 협업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패키지 구독 서비스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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