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25일 "주 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통해 택배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1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세 가지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일 오네는 CJ대한통운이 올해 1월부터 도입한 주7일 배송 서비스다.
일요일, 공휴일에도 택배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는 구매 선택권이, 판매자는 판매 기회 확대가 늘어나게 됐다.
이어 신 대표는 "초격차 물류 기술 기반으로 국내외 3자 물류(3PL) 사업을 강화하고, 계약물류(CL)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미국과 인도 등 전략국가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 성장도 가속화한다.
그는 올해 고물가·저성장 국면 등에 따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혁신,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한 새로운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신 대표는 "경영 건전성과 수익성 강화를 기반으로 회사 가치를 더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 결과 매출 12조1168억원, 영업이익 530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6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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