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울산 울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대형 산불 발생지역의 주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성금 및 구호물자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7억 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임직원들이 급여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한 HD현대1%나눔재단은 관련 성금을 산불피해 긴급 구호와 이재민 생필품 지원·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HD현대 계열사들은 3억 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굴착기와 인력을 함께 지원한다.
양사는 2022년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20대의 굴착기를 긴급 투입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5일 울산 지역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도시락 1500인분을 제공했으며, 향후에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활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2023년 충청·경북 지역 집중호우, 2022년 동해안 산불, 2020년 경남 합천·전남 구례 지역 집중호우 등 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성금과 장비를 지원하며 꾸준히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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