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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로고. 카카오 제공 |
카카오는 자사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로 모인 경북 의성군 등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성금이 50억원이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같이가치’로 진행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 이용자 120만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카카오는 모금 캠페인 댓글 1개당 1000원을 적용해 총 10억원 기부로 현장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해 긴급 모금함을 개설한 카카오같이가치는 엑스(X·옛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캠페인이 널리 공유되면서 나흘 만에 120만명이 넘는 참여자를 모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카카오에서도 산불 피해 지역 성금을 기부할 수 있는지 몰랐다’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기부 인증 글을 SNS 등에 올리고 있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의 식료품과 담요 등의 생필품, 구호 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주거·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응원 댓글을 작성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긴급 모금함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하면 카카오가 1건당 1000원을 기부하고, 개별 모금함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할 경우에는 100원을 기부한다.
2007년 12월부터 누구나 모금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작된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 지금까지 모인 누적 기부금은 812억원에 달하며 그동안 약 1만9000개의 모금함이 진행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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