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와 GS에너지가 태양광 기반 직접 전력 구매계약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GS에너지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탄소중립 실현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GS에너지는 27일 서울 강남구 GS에너지 본사에서 '탄소 중립용 재생 전력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GS에너지와 직접 전력 구매계약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환 GS에너지 신사업추진실장 전무, 이기춘 코오롱인더스트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센터장 전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GS에너지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접 PPA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미 1공장 유휴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GS에너지로부터 연간 526만k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매년 약 24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2022년 본격적으로 시행된 직접 전력 구매계약 사업은 전력 수요 기업이 발전 사업자로부터 전력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탄소중립 이행을 목표로 삼은 기업은 이 제도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김기환 전무는 "양사 협력은 재생에너지 확산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간 주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기업의 친환경 전략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춘 전무는 "이번 협약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실행 중심의 협력 모델 중 하나"라며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0)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해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나가겠다"고 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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