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T는 한국적 AI를 소개하는 온라인 브리핑을 열었다.
김동훈 KT전략·사업컨설팅부문 AI 리드는 "기존 AI 모델은 미국 중심 데이터 기반"이라며 "한국어 이해도와 정서 반영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MS와 함께 교과서, 기사 등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한국 맞춤형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한국적AI를 금융 산업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리드는 "국내 은행과 손잡고 대출 상담·심사용 AI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형AI는 금융권의 대출 심사 단계별로 사용된다.
먼저 대출 신청 접수를 하는 상황에서 AI 에이전트는 고객 신용 평가 정보를 수집하고 개인 상황을 반영해 대출 조건을 검토한다.
고객 신용 점수를 평가하고 금융권의 대출 과정에 맞춘 심층 평가 과정에서도 AI 에이전트가 이용된다.
이 과정에서 AI에이전트는 고객에 관한 심층 리포트를 작성한다.
마지막으로 AI와 사람이 이 리포트를 최종 검토한 후 대출을 실행한다.
KT는 이러한 효율적인 AI에이전트 도입을 위해선 깨끗하고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KT는 "자체 AI모델인 '믿음'에 투자해 특정 산업에 특화한 양질의 데이터를 전체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계 전체에서 AI에이전트가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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